섬마을 여교사 사건, “이러면 누가 가겠나”… 임용 우려까지 ‘분통’

입력 2017-10-26 16:57
수정 2017-10-26 17:09


신안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피의자 학부모 김모(39)씨, 이모(35)씨, 박모(50)씨가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해 5월 21일 늦은 밤 섬마을 여교사는 관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그는 학부모 일당의 성폭행 시도에 강하게 저항했지만, 이들은 집요한 시도 끝에 잠든 여교사에게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질렀다.

섬마을 여교사의 성폭행 사건은 해당 여교사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온라인을 통해 사건 전말을 폭로, 해결을 촉구하면서 알려졌다. 특히 경찰 수사과정에서 해당 글쓴이가 쓴 글이 해당 사건과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분노를 키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부터 여행 계획 취소,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 임용 우려 등 해당 지역의 이미지 실추까지 이어지며 사회적 지탄을 받은 사건이다.

한편, 대법원이 해당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네티즌들은 “smc4**** 혼자 있는 섬마을 여교사라고 마구 성폭행 한다면 누가 가겠는가”, “tooi**** 여교사가 섬마을에서 자라는 새싹들에게 뭔가 가르쳐 보겠다는 것을 이렇게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한푼의 용서도 없어야 하고 합의를 하였다고 해도 영원히 사회와 격리로 죄를 다스려 추후 이러한 사례에 경종을 울려야 할 것임”, “lave**** 섬마을에 여교사 파견 힘들게 만든 사건. 다른 여교사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최대 형량 때려”, “bazz**** 문명국가에서 섬마을 여교사가 학부형과 마을주민들 여러명에게 강간을 당해도 그냥 지나가는 사회는 이미 도덕과 양심이 죽은 사회”, “jayo**** 피해자 및 가족들은 100세 죽을 때까지 마음 한 구석에 악몽 가지고 살아가는거야 오도 가도 못하는 섬마을 여교사를 바로 옆에 사는 주민들이 집단 성폭행 했다는게 말이 되나?”라는 등의 강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