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변태성욕' 또는 '성도착증'으로 불리는 '성선호장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이 32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성폭력 범죄자가 3만명에 이르는 등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데도 성선호장애에 대한 치료는 매우 저조해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선호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326명으로 경찰청이 집계한 성폭력범죄자(2만9천414명)의 1.1%에 불과했다.
성선호장애는 흔히 성도착증으로 불리며, 노출증·관음증·소아성애증 등은 모두 성선호장애 또는 성도착증의 하위 갈래다.
유형별로는 '상세불명의 성선호장애'가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흔히 바바리맨으로 불리는 '노출증'과 몰카 등으로 적발되는 '관음증'이 각각 8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