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서 ‘MB구속’ 피켓 시위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MB구속’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끈질긴 추격이 눈길을 끈다.
앞서 주 기자는 지난 8월 발매한 ‘이명박 추격기’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개입, 다스 실소유주 등 관련 의혹에 불을 지폈다.
특히 최근 검찰이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재조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구속을 촉구하는 그의 강성 발언이 연일 계속됐다.
주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가카, 기뻐하십시오. 다스가 실검 1위를 했습니다. ‘이명박 추격기’ 기사까지 나옵니다. 가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네꺼죠?”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별 하나의 추억과 별 하나의 전과와... 전과 15범의 신화가 이루어 집니다. 이명박 가카, 다 들통났어요. 초등학생도 이제 다 알아요“라는 글로 이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특히 “깨어있는 시민들의 관심만이 이명박을 구속시킬 수 있다“며 ”지금이 이명박을 잡을 마지막 기회다. 지금 못 잡으면 이명박은 영원히 ‘돈의 신‘으로 산다“고 경고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MB구속’ 피켓 시위는 '쥐를 잡자(MB잡자) 특공대' 소속 시민들과 이명박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날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