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계부마저 사망… ‘의혹 눈덩이‘

입력 2017-10-25 15:43
이영학 계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 A(60)씨가 25일 강원 영월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영학 계부 A씨는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영학 계부 A씨의 성폭행 혐의는 지난달 1일 최씨가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1일과 5일에 이어 지난 14일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계부 A씨는 결국 25일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자신의 집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은 것 등에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이영학 계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최씨는 지난 달 6일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자신의 집 5층에서 추락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