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내년 OLED 패널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OLED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육박하며, 내년에는 이 비중이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현재 OLED 패널의 매출 구성은 55인치가 65%, 65인치 이상 패널이 35%입니다.
올해 대형 OLED 패널의 판매는 170만대, 내년에는 250만대에서 280만대에 이르고 현재 13개 업체가 OLED의 패널을 채택하고 있어 경제적 규모를 늘리는 과정 중이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대형 OLED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영업이익 흑자가 날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전망했습니다.
OLED 패널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으로 꼽히는 월페이퍼와 크리스털 사운드 OLED에 대해서는 "고객 반응이 긍정적으로 회사 입장에서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내년 올레드 패널 매출 가운데 30%는 월페이퍼와 CSO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김상돈 CFO는 말했습니다.
또 기존 모바일 패널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POLED(플라스틱OLED)로 전환 중이며, 2019년 POLED의 투자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전체 매출 비중에서 모바일 LC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으로, 올해부터는 POLED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CAPEX(미래 이윤 창출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7조원으로,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0년까지 대형 OLED 패널과 플러스 OLED 패널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추진중인 10세대 OLED 패널에 대해서는 산화물(옥사이드)를 채택해 기존 제품 대비 구동속도를 높이고, 하프 컷 방식이 아닌 마더글라스 자체를 이용하는 기술을 적용해 경쟁 업체 대비 기술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