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어닝 서프라이즈! 다우지수 160포인트 넘게 올랐다

입력 2017-10-25 13:39
미국 기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가 한 차례 더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달 12일 다우존스지수가 23000 포인트 도달한데 이어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160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럼에 따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낙관론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은 오랜만에 시장 움직임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2000 포인트 넘게 올랐는데요. 먼저 뉴욕 증시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다우지수, 이달 들어 사상 처음 23000 돌파

- 낙관론과 조정론 혼조 속에 167p 추가 상승

- 트럼프 당선 이후 27%, 올 들어 3200p 급등

- 나스닥 지수 동반 상승, 종목별 차별화 심화

- 부진했던 트럼프노믹스 업종 상승 여부 주목

다우지수가 160포인트 넘게 상승한 배경이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화두인데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입니까?

- 기폭제, 우여곡절 끝에 2018년도 예상안 통과

- 감세안 등 트럼프노믹스 의회 통과 기대 확산

- 3Q 미국기업 실적 발표 시작, 예상 밖 호조

- 캐터필러, 3M 등 호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 조만간 발표될 3Q 성장률에 대한 우려 완화

뉴욕 증시는 이틀 후에 발표될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로 관심이 이동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 이달 27일, 3분기 성장률 속보치 발표 예정

- 허리케인 피해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

- 뉴욕 연준 GDP cast, 1%대까지 떨어질 우려

- 8월 이후 건설과 제조업 중심, 예상 밖 호조

- 애틀란트 GDP now, 2.3%->2.7% 상향 조정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다우지수와 함께 달러인덱스 흐름이 관심이 됐지 않습니까?

-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달러 약세 지속

- 달러인덱스, 작년말 103대->9월 ‘91’대

- 유로, 한국 등 미국 수출국 통화대비 약세

- 자산매각 발표 이후 달러 약세 현상 주춤

- 트럼프노믹스 기대, 달러인덱스 ‘94’ 육박

차기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속성을 갖은 후보로 압축됨에 따라 달러 가치가 더 오르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한때는 차기 의장으로 10명 정도 거론 난무

- 지난달부터 제롬 파월을 시작으로 5명 면접

- 케빈 워시, 게리 콘, 존 테일러, 재닛 옐런

- 제롬 파월 이사와 존 테일러 교수로 압축

- 두 후보,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에 ‘전향적’

달러 가치가 회복될 경우 앞으로 미국 증시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월가에서도 이 점을 주목하고 있지 않습니까?

- 올해 상승분, 5대 기업이 60% 이상 기여

- 5대 기여 기업 실적, 해외비중 60% 차지

- 해외실적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달러 약세’

- 트럼프 대통령, 강한 달러에 알레르기 반응

- 상승종목 재편, 수출종목에서 내수종목으로

달러 가치가 회복됨에 따라 국제 금값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원자재 시장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 않습니까?

- 약화되긴 했지만 달러와 금값 간 역관계

- 올해 7월 온스당 1380달러대까지 치솟아

- 금융사, 북핵 문제와 함께 금 투자 권유

- 24일, 1270달러대로 100달러 넘게 폭락

- 국제 원자재 시장, 속성별 3층 구조 재편

초기 움직임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 움직임이 재편되고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 세계 경제, 리플레이션->인플레이션 전환

- 저물가 시대 종언, 인플레 타깃팅선 육박

- 경기대책 우선순위,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

- 출구전략 본격화, 금융완화에서 금융긴축

- 세계 증시,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