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윤지호 /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Q.> 코스피가 사상 처음 장중 2500선을 돌파했는데, 연말까지 지수 전망 어떻게 하고 있는가?
윤지호 :
목표지수 제시는 어떤 기준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여하튼 저와 이베스트 전략에서 제시한 건 심플하다. ROE가 두 자리수에 근접한 상황에서 PBR기준 1.1배~1.3배는 가능하다. 그 중간인 1.2배는 2600pt수준이고, 넘어서 1.3배면 2900pt수준. 4분기가 강세장이라 본다면, 1.2배는 가능하지 않겠나 정도로 제시한다.
Q.> 연말 코스피를 좋게 보시는 이유는?
윤지호 :
주가는 EPS x PER이죠. 올해 증시가 강한 이유는 EPS때문이다. 주가만 올랐다. EPS 증가에 비해주가 상승폭은 미미했는데, 그래서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 증시가 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흥미로운 건, 이러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이 평가는 매우 인색했다. 이후 EPS 증가분은 감익될 거라는 의구심이다.. 예를 들어 주도주인 IT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된 "고 PER에서 사서 저 PER"에 팔라는 논리도 이에 해당된다.
2012년에서 2015년에 나타난 감익의 악몽이죠. 그래서 그런지 2016년이우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도 보수화된다. 작년 하반기부터 오히려 실적시즌이 지나고 나면 주가가 오르면 쫓아서 연간 추정치가 올랐다. 글러벌 경기 개선을 감안할 때 2011년에서 2015년까지 보여준 감익 가능성은 크지 않다.
Q.>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찍으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데, 일부 대형주들에 의한 쏠림 현상,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윤지호 :
너무나 당연하다.
일부 대형주가 실적이 좋아서 오른 장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