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디자인 중심 설계공모 ‘PROJECT SEOUL’통해 당선작 선정

입력 2017-10-23 16:02


서울시의 공공건축물 발주 시 디자인 중심의 설계 공모를 추진하는 ‘PROJECT SEOUL’을 통해 2019년 착공 예정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서울 강남 한복판인 영동대로의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에 대규모 공원과 더불어 지하에 건립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지하공간 개발 역사 최대규모의 시설이다.

‘PROJECT SEOUL’은 서울의 공공건축물 발주에 있어 온 가격경쟁에 의한 입찰을 중단하고, 디자인중심의 설계공모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는 공공청사와 같은 대규모 건물은 물론, 동주민센터, 도서관 하나를 짓더라도 공공건물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실력 있는 신진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제출서류가 대폭 간소화되며, 심사과정을 공개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물을 짓고 완성할 때까지 설계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취지로 운영된다.

지난 6월 말 공고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 공고’를 통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설계를 공모했고, 총 6팀 중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등 총 6개사의 컨소시엄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