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안한의원 52회 컨퍼런스 진행, 안면마비질환 구안와사 치료 사례 및 치료법 지견 교류

입력 2017-10-23 15:14


안면마비(구안와사) 등 뇌신경질환 치료 단아안한의원이 '제 52회 단아안한의원 정기 컨퍼런스'를 가졌다.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제 52회 단아안한의원 정기 컨퍼런스'는 '구안와사 치료 사례 및 치료 연구 교류'를 주제로 서울 금천구 소재의 다나크리에이티브 대회의실에서 지난 20일 진행됐다.

단아안한의원 전체 원장단이 참석해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증례별 구안와사 사례를 발표하고 교류하며, 치료법 개선에 관해 최신 지견을 발표하면서 진행됐다.

구안와사는 12쌍의 뇌신경 중 제 7번 뇌신경인 얼굴 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안면마비 질환으로, 구안와사라는 병명에서 알 수 있듯 눈과 입 등 부위의 안면근이 비뚤어지고 틀어지는 것이 특징적인 병이다. 연간 19만명 이상이 이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유병되며, 연평균 580억원 이상의 진료비를 지출하고 있다.

이는 얼굴 신경이 안면부 근육운동을 관장하는 신경이 때문. 여기에 얼굴 신경은 침샘 및 눈물샘, 미각 등 일부 감각영역 역시 관장하고 있어,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걸렸을 경우, 안면마비 증상 외에도 안구건조증, 구강건조증, 미각소실 등의 유관증상 역시 발현될 수 있다.

이런 구안와사는 크게 병변의 위치에 따라 중추성 구안와사와 말초성 구안와사로 나뉘며, 다시 말초성 구안와사는 특발성으로 유발되는 벨마비,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유발되는 람세이헌트 증후군 등으로 분화된다. 따라서 구안와사의 유형에 따라 그 치료법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이번 52회 단아안한원 구안와사 연구회는 이러한 유형별 구안와사 사례 및 각 케이스별 치료법 교류를 통해 보다 나은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치료 프로토콜 보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아안한의원 마포점 김진아 원장은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으로 같은 구안와사라 하더라도, 기허(氣虛)에 따른 것인지, 스트레스에 따른 것인지, 혹은 감염에 따른 것인지에 따라 그 예후가 다르고, 치료법도 다르게 적용될 수 밖에 없다"라면서. "이번 구안와사 연구회를 통해 각 지점별 사례를 교류하고 개선된 치료법을 논의하면서 구안와사 치료에 있어 진일보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