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회장 “은행 사라진다...플랫폼 비즈니스로 가야”

입력 2017-10-23 10:51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앞으로 금융산업은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Banking is necessary, Banks are not)” 이라는 빌게이츠의 말을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그룹 경영진과 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지완 회장 CEO 특강’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강은 지난 9월 27일 취임한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을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 BNK금융그룹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입니다.

김 회장은 “BNK금융그룹은 앞으로 고객의 경제적 행복과 자유를 실현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적인 생활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금융업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은 고객과 직원으로 직원들의 실력과 건강, 고객의 신뢰 등 보이지 않는 자산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보이는 자산이 커지게 된다.”며 “금융은 사람”이라는 경영 철학도 제시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Q&A 시간은 임직원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김 회장과 직원들은 CEO의 경영철학과 그룹 경영 방향에 대한 질문과 함께 회장 취임 소감과 평상시 건강관리 비법 등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