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위원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Q.> 3분기 실적 시즌 개막 이후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 이어가고 있다. IT섹터의 실적이 주가 견인하고 있는데, 연내 증시 전망은 어떤가?
노근창 :
연말까지 지수 상승세는 2,600포인트까지는 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서 DRAM 증설 이슈와 중국 업체들의 NAND 시장 진출 우려가 있지만 삼성전자의 DRAM 증설은 Capa Loss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경우 칭화유니그룹의 우한공장도 일단 내년말에 1만장 수준에서 Ramp Up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2019년 이후의 이슈로 판단된다.
Q.>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을 맞는다. 높아진 실적 눈높이의 충족 여부가 2500선을 돌파할지 기대 되는데, 최근 코스피 시장 분석과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은 어떤가?
문홍철 :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재개되었다. 예산안이 상원도 통과하면서세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 기대감이 높아졌고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높다. 국내 증시의 강세는 이러한 배경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믿는다.
중국도 최근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바꾸었고 당대회를 통해 기존의 시스템 하에서 안정성장을 피력했다. 한중 통화 스왑이 연장되면서 사드 보복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경기 개선세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Q.> 최근 철강 가격 상승체를 타며 IT를 이을 주도주로 꼽히고 있는 철강주, 최근 움직임과 기업들 실적과 금속주 움직임은 어떤가?
김미송 :
최근 한 달간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3.7%, 3% 상승했다. 코스피가 3.2%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씀하신대로 철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선행 지표로 꼽고 있는 중국 열연 유통 가격과 원재료 스팟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비철금속도 마찬가지로 고려아연과 풍산의 한달간 주가는 각각 7.8%, 7.2% 상승했고, 코스피 대비로 4% 아웃퍼폼했습니다. 아연 가격과 구리 가격이 한달간 2.4%, 9.4% 상승하면서 이 역시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주부터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철강의 경우 원가가 올라야 고객사향 가격을 인상하면서 실적이 후행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적이 소폭 부진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