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빚으로 집 사서 돈 버는 시대 갔다"

입력 2017-10-23 09:5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오늘) "이제 빚으로 집을 사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는 갔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가계부채 종합대책 당정 협의에서 "오늘 당정 협의를 통해 다듬어지고 내일 발표될 대책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세심한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1,400조원의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종합대책은 총량관리, 취약차주 지원, 신 DTI 도입 등 다주택자 대출규제 강화 방안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이라며 "실수요자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가계부채, 가계소비 위축은 한국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족쇄"라면서 "이번 종합대책은 가계상환능력을 근본적으로 높여 소득주도 성장의 걸림돌을 없애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이날 당정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24일(내일) 기재부, 국토부, 금융위, 금감원 등 경제부처 합동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