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차기 Fed 의장 면담 다 끝났다…‘재닛 옐런의 운명은’

입력 2017-10-20 16:12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옐런 의장의 면담을 끝으로 지난달부터 시작된 차기 연준 의장을 임명하기 위한 사전절차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마무리됐는데요. 빠르면 다음달 3일 아시아 순방에 앞서 차기 의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차기 연준 의장이 누가 될 것인지, 증시를 비롯한 모든 경제현안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옐런 의장을 끝으로 차기 연준 의장을 뽑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끝났는데요. 먼저 이 내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내년 2월 만기, 옐런 연임설과 해임설 난무

- 트럼프, 옐런 의장에 대한 강온전략 구사

- 옐런과 Fed, 흔들림 없이 통화정책 수행

- 트럼프, 9월부터 차기 연준의장 후보 면담

- 11월 3일 아시아 순방 앞서 16대 의장 임명

단도직입적으로 지금까지 어떤 인물들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면접을 받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한때는 차기 의장으로 10명 정도 거론 난무

- 지난달부터 제롬 파월을 시작으로 5명 면접

- 종전 연준 의장 때와 달리 면접 후보 많아

- 케빈 워시, 게리 콘, 존 테일러, 재닛 옐런

- 후보 면접 끝날 때마다 ‘유력’ 혹은 ‘탄락’설

트럼프와 면접이 끝난 다섯 후보들이 어떤 사람인지, 시청자분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괄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 파월 : 전재무부 차관보, 현재 연준 이사

- 워시 : 전 연준 이사, 후버연구소 연구원

- 콘 : NEC 위원장, 트럼프 정부 핵심인력

- 테일러 : 스탠포드대 교수, 테일러 준칙

- 옐런 : 2014년 2월 이후 15대 연준 의장

5명의 후보 가운데 어떤 후보를 임명할 것인가 하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중요한 인선 기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점을 고려하겠습니까?

- 트럼프, 대통령 연임 욕망과 의지가 강해

- 경제성과 좌우, 트럼프노믹스 성공 노력

- 최우선 기준, 트럼프 정부와의 협조 여부>

- 트럼프, ‘도드-프랭크법’과 ‘불커 룰’ 폐지

- 공화당 전통, 친기업-친월가-친증시 기조

방금 말씀하신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의장 인선 기준을 토대로 5명의 후보를 평가해 주시지요.

- 파월 : 중립적 성향, 일부 규제개혁 필요

- 워시 : 매파, 규제개혁에 대해 강력 찬성

- 콘 : 비둘기파, 규제개혁에 대해 우호적

- 테일러 : 정책기조, 규제개혁 입장 모호

- 옐런 : 비둘기파, 규제개혁에 강력 반대

16대 연준 의장으로 누구를 임명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까? 의장에 앞서 트럼프가 랜달 퀄스를 감독담당 부의장으로 임명하면서 Fed내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 스탠리 피셔, 제한적 통화정책 운용방식 추진>

- 랜달 퀄스, 테일러 준칙과 같은 ‘규칙’ 중시>

- 피셔, 도드-프랭크법과 대형은행 해체 불가>

- 퀄스, 도드-프랭크법 수정과 대형은행 해체>

- 피셔, 퀄스와 충돌로 임기 1년 앞두고 사임>

역시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은 마지막으로 면담이 끝난 옐런 의장이 연임될 것인가 여부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트럼프 면담, 통화정책 협조 가능성 중시

- 재닛 옐런 의장, 오바마 정부 대표 인사

- 월가, 옐런 현 의장 교체 가능성 높게 봐

- 면담 종료후 월가, 콘 제외 20% 이상 확률

- 16대 의장, 프롬과 워시 전현직 연준 이사

부의장에 이어 연준 의장까지 트럼프 인사로 채워질 경우 Fed의 독립성과 세계 중앙은행격의 위상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Federal Reserve Transparency Act of 2017

- 핵심, ‘부분 감사’->‘전면 감사’ 체제로 개편

- 감사 시기도 ‘사후적’보다 사전적 감사 강화

- 친트럼프 인사, 부의장, 의장, 추가 Fed 이사

- Fed 통화정책 추진, 독립성 훼손 우려 고개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