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전도사로 나선 '유영민'

입력 2017-10-20 17:19


<앵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차산업혁명기업 창업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4차산업혁명이 산업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 세운상가에 마련된 민간창업지원센터 '팹랩'입니다.

이곳에서는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같은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 곳을 방문해 재활용 플라스틱 안경테 제작을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열악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상상력을 꽃피우려고 하는데 뭉클함과 무한한 에너지나 좋았다. 규제 완화를 과감하게 보고, 개인이나 기업이 할 수 없는 것을 정부가 적극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유 장관은 이 곳에서 4차산업혁명 스타트업 CEO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이동엽 아나츠 대표

"이 곳은 서울시가 도시 재생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그에 초점이 맞춰있다. 중앙정부에서도 힘을 실어주셔서 고도화된 지원체계를 부탁한다"

<인터뷰> 고산 에이텀벤처스 대표

"팹랩과 같은 하드웨어는 많이 갖춰져 있지만 잘 운영되는 곳이 없다. 전문 운영인력이 필요하고, 소프트웨어가 항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이 필요하다"

유장관은 이에대해 아이디어를 제품화 하는데 필요한 최신 디지털 툴이나 고가 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지나친 규제를 완화하고 인력육성을 위해 교육부와 중기벤처부와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D 연구과제 선정에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꼭 도움이 필요한 기업에 지원이 갈 수 있도록 제도를 뜯어고칠 계획이라며 창업자들에게도 지식자산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