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공공기관 인사비리 전수조사"

입력 2017-10-19 17:58


정부가 공공기관 인사비리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문제가 있다는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강원랜드 인사비리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근절대책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일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공공의 업무를 하는 기관의 인사비리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인사문제에 대해 적절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공기관의 인사 비리는 요즘처럼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는 강원랜드를 한 단계 높은 준정부기관이나 공기업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현재 강원랜드는 특정기관의 자회사로 분류돼 기준상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다"며 "이번 기회에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통해 문제점을 손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