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안동에서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

입력 2017-10-19 13:44


‘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이 오는 10월20일부터 10월22일까지 3일간 안동에서 개최된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지난 3년간 물질보다 정신을, 돈보다는 사람을, 대립보다는 통합을, 이(利)보다는 의(義)를 강조하는 문화포럼을 지향하여 왔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대주제와 아젠다를 통하여 유교문화의 근간을 이루었던 가치가 현대사회에서도 변함없이 요구되는 가치라는 점을 공감하고, 그 실천을 약속하는 <안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문화포럼으로서 대중과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여 왔다.

금년 4회 포럼에서는 ‘함께하는 행복세상’ 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과거 이상적인 생활규범으로 공유했던 유교적 인문가치를 통해 우리 시대 일상생활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양극화 문제 대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용태 이사장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병폐로 인문가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해 당면 문제인 먹고 사는 문제와 인간답게 사는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유교적 인문가치를 제시하고 진정한 인식공유와 화합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 함께하는 행복세상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본 포럼에서는 인문가치 참여, 인문가치 실천, 인문가치 학술 프로그램과 더불어 독립운동을 통해 인문가치를 몸소 실천한 ‘화합의 리더 김동삼 선생 기획전’과 우리 할매 할배가 살았던 옛 사진이야기를 담은 ‘안동 옛 사진전’, 그리고 공예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한 안동의 유명지를 탐방하며 인문가치를 찾는 문화관광투어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 된다.

“인문정신의 뿌리를 찾아서” 투어프로그램은 전통 인문정신이 살아 숨쉬는 안동 일원의 관련 유적과 역사 현장을 찾아가는 문화투어이다. 세대를 넘어 면면히 이어지는, ‘만리를 가는 사람의 향기’ 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투어프로그램은 부용대, 하회마을, 병산서원을 방문하는 하회마을 권역과 도산서원 퇴계종택, 계상서당, 퇴계묘소, 한국국학진흥원 등을 방문하는 도산서원 권역으로 진행된다.

개막일 저녁에 진행되는 ‘가을 밤을 노래하다’에서는 정동하, 임정희, 밴드 소란 등 실력파 가수들의 감미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투어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든 참여 할 수 있으며,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로비에 설치되는 현장 등록데스크에서 손쉽게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인문가치를 모색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수양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