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다원예술작 '당신이 그것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은 2017년 상반기 서울무용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쇼케이스와 피드백라운드를 거쳤다. 이후 독일 기센에서 6월 Theatermaschine2017과 10월 함부르크의 Eigenarten페스티벌에서 공연했고,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다원예술부문에 지원받아 국내에서 첫 공연을 한다.
'당신이 그것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은 언어와 몸의 경계에서 성에 관한 다양한 사유의 단초들을 제공한다. 성에 의해 구분되는 정체성과 그에 따른 사유, 행위에 미치는 규범들을 문자와 발화된 말, 감각으로 성에 접근하여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낸다. 본 작품에서는 성정체성과 이탈, 말과 현존하는 몸의 상태, 이성과 감정 등의 대조되는 개념들이 만나며 나타나는 상이한 간격들을 위트 있게 보여줘 관객은 무대를 보며 자신이 규정해오던 개념들이 충돌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무대 위에 나열되는 장면들, 반복, 응시, 보여주기 등은 우리가 현실과 이탈의 경계를 어떻게 인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질문한다. 무대 위에 두 명의 퍼포머들은 때론 여자로, 때론 남자로, 때론 배우이면서 무용수로, 배경이자 주인공으로 계속해서 상태를 변환시킨다. 이는 움직임과 언어, 이성과 감성, 기록된 글과 들리는 글 등의 다양한 대비가 릴레이 되는 작업으로 다양한 성의 의식적 동기를 신선하고 정제된 단어로 실험해 본다. 두 퍼포머들은 몸과 언어를 통해 관객에게 애써 외면하거나 잊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금 생각하도록 할 것이다.
'당신이 그것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은 11월 17일 플랫폼엘 컨템포러리아트센터 라이브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