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퇴임으로 공석인 대통령 지명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 후보자는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으로 헌법재판소에 4년간 파견 근무하여 헌법재판에 정통하고,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헌법이론 연구를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며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으로 발탁되는 등 실력파 법관이자, 헌법재판 이론과 경험이 모두 풍부하여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유남석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 13기로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제35대 광주고등법원 법원장을 맡았습니다.
특히 유 후보자는 진보 성향 법관모임 '우리법연구회'의 창립 회원이며 이번 지명으로 우리법연구회 출신 가운데 첫 헌법재판관에 오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