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항산화 효과를 가진 거담제 '엘도스'의 다국적 대규모 임상 시험인 RESTORE study가 ERJ(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서 발표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RESTORE study는 12개월간 유럽 10개국 47개 기관에서 467명의 안정형 중등증/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RESTORE study는 COPD 환자에서 엘도스 최소 허가용량인 600mg을 통상적인 유지요법과 병용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 엘도스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악화율 뿐 만 아니라 악화기간이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엘도스 투여를 통해 위약군 대비 전체 COPD 악화율과 악화기간이 각각 19.4%, 24.6% 감소했으며(p=0.01, p=0.023), 이 가운데 mild exacerbation rate은 57.1%로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p=0.002).
엘도스가 COPD 환자에서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투여에 관계없이 악화율을 개선시켰을 뿐 아니라 진해거담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악화기간을 감소시킨 결과를 보여준 첫 번째 약제라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COPD 치료 가이드라인에 권고될 엘도스 장기간 투여를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며 "엘도스는 COPD 환자에서 전체적인 악화를 줄여 뿐 아니라, 증상개선 효과를 통해 기침, 가래, 숨이 차는 증상 환자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