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자리 만들기 위해 단 한푼의 예산·세금 헛되이 안쓸 것"

입력 2017-10-18 16:08
수정 2017-10-19 17:07


<사진(청와대 제공): 18일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위원회 3차 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임기 내내 국정의 최우선 순위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라며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단 한푼의 예산과 세금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번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통해 공공 일자리 81만개를 구체화했다"며 "먼저 안전, 치안, 사회 복지 같은 민생 분야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관, 소방관, 수사관 등 공무원 17만4천명을 충원하고, 보육, 요양을 포함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34만개는 우선 17만 명 확보 예산을 금년 추경과 내년 예산에 반영했으며 공공 부문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기업 인력 충원을 통해서도 30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간 부문의 일자리는 혁신 성장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창업과 신산업이 이어지고 활력 넘치는 경제 속에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연구원, 교수,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창업 휴직을 보장하겠다. 창업 실적을 인사 및 평가와 연계해, 보다 적극적으로 창업에 나서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청년 창업과 이를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하겠다. 정책 금융기관의 연대 보증은 완전히 해지할 계획"이라며 신 산업 관련 법 체계를 개편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신제품 신속 인증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8일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위원회 3차 회의>

문 대통령은 "비규정직 차별, 원하청 노동자 격차 완화도 추진하겠다"며 "가정과 일의 양립, 저녁 있는 삶을 위해 적정 노동시간, 공저임금 등 노동 조건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력 체계를 직무 중심으로 개편하겠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며 "노동시간 단축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주당 52시간의 노동시간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0대 기업이 올해 하반기 채용을 작년 에 비해 5.6확대 한다고 한다"며 "현대자동차는 사내 하청 인력 7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KT, CJ, 한화, 포스코, 두산 일자리 정책에 동참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인들을 정말 업어드리고 싶다"며 "이 시대 최고의 애국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과거 수출탑처럼 일자리 정책에 앞장서는 기업에 고용탑을 신설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려 한다"며 "기업인 여러분, 혁신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주십시요. 청년 여러분,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나서 주십시요.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