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출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9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3억달러 빠져나갔습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8월 순유출로 전환한 뒤 두달 연속 빠져나갔습니다.
주식 투자자금은 8억3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전달(-13.3억달러)보다 유출폭이 줄었습니다.
반면 채권은 34억7천만달러 빠져나가며 전달(-19.1억달러)보다 유출폭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차익실현과 북한 리스크 부각 등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외 외화차입 여건도 악화됐습니다.
외국환평형기금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8월 62bp에서 9월 70bp로 상승했습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투자 위험이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