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독방’ 왜 주목받나? “호텔같다”던 수감 시설 살펴보니…

입력 2017-10-18 11:05


‘박근혜 독방’이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구속 연장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CNN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독방 시설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주한 미군협정을 위반한 주한 미군 사범들이 주로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구치소 독방을 배정받은 바 있다.

이른바 ‘박근혜 독방’은 10.6㎡(3.2평) 크기로 일반 독거실의 6.56㎡(1.9평) 또는 5.04㎡(1.5평)의 두 배 정도의 크기다. 여기엔 샤워시설, 싱크대, 문이 달린 화장실, 매트리스 등 다른 독방에서 볼 수 없는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일부 재소자는 신문지 두 장 반 크기인 0.3평 공간에서 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호텔로 따지면 스위트룸에 지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