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적폐’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용 비리는 청년들의 꿈과 채용 기회를 훔치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공공기관 경영평가 체제를 손 봐 채용 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다음달 말까지 주무 부처가 합동으로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인사 채용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비리가 밝혀질 경우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공공기관이 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의 공공기관 경영 평가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입니다.
김 차관은 “기재부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경영평가단, 주무 부처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