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진료비 1인 400만원…전체 평균의 3배

입력 2017-10-17 14:22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가 전체 평균의 약 3.1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98만원으로 전년(362만원) 대비 26만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644만5,000명으로 전체 건보 적용 대상자(5076만명)의 12.7%를 차지했으며, 진료비는 22조2,69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4.5%를 차지했습니다.

노인 다발병 질병 순위는 외래(통원치료)의 경우 본태성고혈압(251만3,000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22만7,000명), 급성 기관지염(192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고, 입원은 노년성 백내장(20만4,671명),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9만4,037명), 폐렴(8만9,568명) 순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건강보험통계연보는 이용하는 국민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보는 건강보험 주요통계' 항목을 확대해 요양기관 수, 적용인구 등 19개 주요 통계를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했습니다.

또, 보건의료정책 결정 등 다양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인구에서부터 의료이용 선택에 도움을 주는 급여적정성평가까지 다양한 통계를 구성했습니다.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오는 18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