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초를 앞두고 서울시가 청량리역과 상봉역, 용산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17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청량리와 용산, 상봉역은 서울-평창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환승지역으로 교통 중계기능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의원실은 서울시 연구용역보고서를 예로 들며 "순수 올림픽관광객 44만명의 90%인 39만명에 IOC패밀리와 패키지 여행객 등 총 53만명이 서울로 유입될 것"이라며 "올림픽 경기 관람후 고속철을 이용해 청량리역과 상봉역, 용산역에서 하차해서 시티투어와 도보관광, 테마관광 등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창과 일대의 정주여건과 기초인프라시설 기반이 열악해 방문객의 체류기간을 늘리기 어렵고, 따라서 서울시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2차 배후지역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백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전후 외래 관광객 유입에 대비하고 원활한 서울내 관광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행사가 진행되는 5일간 주요 역을 통과하는 11개 노선에 대해 버스막차를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필요시 택시 등도 추가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