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아내 투병한 ‘급성 대상포진’이란? “피부 발진, 합병증까지…”

입력 2017-10-17 10:00
수정 2017-10-17 10:00


가수 김민우의 아내가 급성 대상포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 안에 잠재돼 있는 바이러스가 성인이 된 후 뇌, 척추 신경 등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발현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대상포진 또는 급성 대상포진이 발병되면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신경을 따라 증식해 신경분절에 따라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합병증을 겪게 될 수 있어 증상이 발생한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대상포진과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현재로써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다. 국내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물집과 발진이 없어지더라도 2차 감염이 생기거나 강한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하는 ‘대상포진 후 통증 증후군‘에 시달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한편, 김민우 아내는 급성 대상포진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