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요리부터 빨래까지 척척...'아내바보'가 여기 있네

입력 2017-10-15 08:18
수정 2017-10-15 09:52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편 “결혼한 지 100일째”



오상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tvN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기 때문.

지난 14일 저녁 7시 40분 tvN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편이 첫 전파를 타면서 반응이 뜨겁다. 토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긴 ‘신혼일기2’가 결혼한 지 갓 100일된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일상을 공개하며 주말저녁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숲 속 작은 책방 같은 빨간 지붕 집에서 꿀 떨어지는 신혼일기가 펼쳐졌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회사 선후배로 처음 만나 동료들 몰래 한 비밀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 같은 학교, 같은 회사, 같은 취미 등 좋아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정말 닮은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연인에서 가족이 됐다.

아내바보 신생아 남편 오상진

아니나 다를까.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상진은 그 동안의 지적인 엘리트 매력이 아닌, 아내밖에 모르는 ‘아내바보’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는 품절남 남편 오상진은 “결혼한 지 갓 100일째된 신생아 남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알콩달콩 신혼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내의 모든 게 예뻐 보이는 초신혼 남편인 오상진은 언제나 아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에 바빴다.

단정한 외모와 달리, 오상진은 아내 앞에 “나는 옛날 사람이라 흙 퍼먹으면서 놀았지”라고 소탈하게 말하며 빙구매력(?)을 자랑한다. 늘 빙구웃음을 짓다가도, 매일 아침 6시면 기상해 요리, 빨래, 신발정리 등 집안일을 척척해 내는 각 잡힌 새내기 남편의 모습까지 예측불허 모습을 선보여 여심을 자극했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팔방미인 아나운서 김소영도 눈길을 끌었다. 똑 부러지게 뉴스를 전하던 모습 대신, 엉뚱미를 발산한다. 남편 오상진 앞에서는 혀가 없어지고, 방탄소년단 DVD 하나에 행복해하는 김소영의 엉뚱한 매력이 공개됐다.

단아한 외모 뒤에 숨겨진 매력을 발산하는 ‘엉뚱소영’, ‘애교소영’의 모습이 밝혀져 배꼽을 잡게 했다. 첫 방송에서는 특히, 냉장고 스캔 한 번이면 세상의 모든 요리를 뚝딱 해내는 진정한 요섹남 오상진과는 달리, 요리에 대해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요알못’ 김소영의 모습이 웃음을 전하기도.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신혼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런 부부 부럽다” “나도 저런 남편이랑 결혼했으면 하는 바람” 등을 남기고 있다.

오상진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