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독방 시설 어떻길래… "호텔 스위트룸"

입력 2017-10-14 13:33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이 결정되면서 구속기간이 6개월 늘어났다.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재판부가 석방시 증거를 인멸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소식에 그가 수감된 구치소 시설로 화살이 쏠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주한 미군협정을 위반한 주한 미군 사범들이 주로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구치소 독거실을 배정받았다.

일반 독거실은 6.56㎡(1.9평) 또는 5.04㎡(1.5평)인데 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용하는 독거실은 10.6㎡(3.2평) 크기로 일반 독거실의 두 배 정도의 크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거실에는 샤워시설, 싱크대, 문이 달린 화장실, 매트리스 등 다른 독방에서 볼 수 없는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관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tbc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부 재소자는 신문지 두 장 반 크기인 0.3평 공간에서 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호텔로 따지면 스위트룸에 지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