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김수안(12)이 최연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수안은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군함도'로 여우조연상을 단숨에 거머 쥐었다.
김수안이 출연한 '군함도'는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미술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감독상은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 남우조연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김희원이 받았다.
신인남자연기상은 '꿈의 제인'의 구교환, 신인여자연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각각 차지했다.
각본상은 '박열'의 황성구, 촬영상은 '악녀'의 박정훈, 음악상은 '꿈의 제인'의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미술상은 '군함도'의 이후경에게 돌아갔다.
유현목 영화예술상에는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위원장이 선정됐다. 고인을 대신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영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