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할머니, 위안부 문제 알리기위해 14일부터 미국 방문

입력 2017-10-13 16:35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0)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을 촉구하고자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길 할머니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16일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어폴로지' 상영회에 참석한다. 이 영화를 만든 캐나다 출신 티파니 슝 감독도 동석한다.

17일 워싱턴DC로 이동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18일 조지워싱턴 대학, 19일 솔즈베리 대학에서 집회를 개최해 피해자 증언을 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워싱턴의 재미 교포들과 집회를 연다.

정대협은 "아직 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