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손석희 고소"… JTBC '은폐' 주장, 왜?

입력 2017-10-13 15:15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이 JTBC 손석희 사장 및 홍정도·김수길 대표이사를 무고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변희재 의장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보도한 최순실 씨 태블릿PC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JTBC는 지난 1월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한 변희재 의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변희재 의장은 기자회견을 앞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혜원씨가 늦게 나온 이유는 JTBC와 검찰의 태블릿PC 은폐 탓"이라며 "일부 언론이 (신혜원씨의) 등장 시점 관련, 음모론을 퍼뜨리며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의장은 특히 "신혜원씨는 JTBC 보도를 보고, '저것은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 박근혜 캠프 SNS팀에서 사용하던 태블릿PC'라고 강하게 의심했다"며 "태블릿PC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자, JTBC 손석희 사장 등 탄핵 주도 세력들은 '탄핵에 태블릿PC는 필요 없었다'며 발뺌하고, 최순실과 정유라 승마지원 등 다른 이슈로 몰고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결정적으로 JTBC와 검찰이 태블릿PC안 원본은 물론 상세 내용물을 제대로 공개한 바 없어, 확인을 할 수 없었다"며 "검찰은 심지어 아직까지도 최순실에게조차 원본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