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애하다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하고, 나랑 헤어지고 난 연인들이 더 잘나가는 경험. 이런 걸 보면 인연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물건 또한 그렇다. 오늘은 노래의 원래 주인이 우리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던 사실들을 모아봤다.
#1. 'EXID 위아래'가 원래는 제시꺼였어?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 걸그룹 EXID의 노래 주인이 원래는 제시였다는 놀라운 사실. 작곡과 작사를 한 멤버 LE는 "'위아래'를 만들고 제시와 함께 녹음을 하던 중, EXID가 노래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해줘 EXID가 주인이 됐다"며 전한 바 있다. 어머, 그 노래 없었는 지금의 EXID는 상상도 안 가. 역시 물건은 제 주인이 있는 법이다.
#2. '티아라 Bo Peep Bo peep'이 이정현 곡이 될 뻔했다?
신사동 호랭이가 만든 'Bo Peep Bo peep'의 주인은 이정현이었다. 하지만 중화권 활동도 있고, 이정현 측은 나이 때문에 거절했다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노래의 제목이 '삐뽀삐뽀'였다는 것.
#3. '태양의 후예' OST 군단에 성시경도 합류할 뻔했다?
성시경은 최근 본인의 콘서트에서 "나에게도 '태양의 후예' OST 제의가 들어왔었다. 당시 고사했었는데 지금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며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성시경 목소리에 송중기 등장이면, 시청률이 3%는 더 올라갔겠는걸?
#4.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를 서현진 곡?
'소녀시대'를 있게 한 데뷔곡 '다시만난세계'는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밀크 2집 타이틀곡이었다. 최근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나와 핫 해진 서현진이 속한 그룹, 맞습니다. 2집을 준비하던 도중 한 멤버의 무단 탈퇴로 인해 결국 앨범이 무산되는 일을 겪게 됐다. 소녀시대에게는 소중한 곡이지만, 밀크에게는 떠올리기 싫은 곡이 된 셈이다.
#5. '손담비 미쳤어' 원래 주인이 아이비?
'미쳤어'는 손담비를 톱 가수로 만들어준 히트곡이다. 사실 그 곡은 아이비 노래였지만 아이비 소속사 사장님이 망설이는 사이 손담비에게 넘어가게 됐다. 손담비가 '미쳤어' 무대에서 의자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아이비가 굉장히 부러워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