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치가 폭등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비트코인은 발행 주체가 없는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은 쉽게 말해 싸이월드 ‘도토리’나, ‘네이버 캐쉬’와 같이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돈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서비스 이름 뒤에 ‘캐시’라는 이름을 붙인 가상화폐를 만든 곳은 많이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특별히 주목을 받은 건, 작동 방식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특정 개인이나 회사가 운영하게 아니라 P2P 방식으로,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에 분산돼 있다. 즉, 비트코인을 만들고 거래하고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 모두가 비트코인 발행주다.
누구나 비트코인을 만들 수 있다.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대가로 얻는데, 이렇게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은 광산업에 빗대어 이를 비트코인을 ‘캔다’고 한다.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영어로 ‘마이너’ 즉, ‘광부’라고 하는데,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는 일반 PC 1대로 5년이 걸려야 풀 수 있다.
비트코인의 총 채굴 가능량은 2100만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세에 들어서 12일 1 비트코인에 약 5천269달러까지 치솟아 비트코인의 성장세에 관심이 쏠렸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