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 (사진=쿠티뉴 인스타그램)
FC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내년 1월 쿠티뉴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 쿠티뉴 영입을 노렸으나 거절당했다. 바르사는 리버풀에 1억1800만 파운드(약 177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리버풀 측은 협상테이블에 앉지도 않았다.
이후 쿠티뉴는 EPL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적 불발에 따른 항명이라는 목소리도 들리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쿠티뉴는 지난달 브라질 ESPN과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위대한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나와 가족 모두에게 흥미로운 제안이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오스카 그라우 바르셀로나 대표는 "겨울 이적 시장 때 반드시 쿠티뉴를 영입하겠다”면서 리버풀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할 의향이 있음을 드러냈다.
바르사는 쿠티뉴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활동반경이 넓고 뛰어난 개인기술을 자랑한다. 또 가공할 중거리포도 장착했다. 2013년 리버풀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쿠티뉴가 정든 안필드를 떠나 캄프 누 경기장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