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조금 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호황과 갤럭시노트8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역대최대였던 지난 2분기 14조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62조, 영업이익 14.5조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9.65%, 영업이익은 178.85% 상승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전 3분기 매출 61조7900억원, 영업이익 14조3400억원이라는 호실적을 예상했는데, 이마저도 뛰어넘었습니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초호황을 이어갔습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에서만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갤럭시노트8과 달리 주력 모델인 갤럭시S8의 판매가 둔화됐고, 디스플레이는 신규모델 출하가 지연된 영향을 받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제 관심은 4분기 실적으로 모아집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OLED 매출도 살아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넘는 15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 속에 증권사 목표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 간 19개의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아 평균 목표가는 이미 312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