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서구 염창동 일대에 젊은층이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이 들어섭니다.
지하철 9호선과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인 만큼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9호선 등촌역 2번출구 앞입니다.
지금은 전자기기 매장이 위치한 약 4,500㎡부지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섭니다.
지하철 출구와 고작 100m 남짓 떨어져 있어, 초역세권 입지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염창동 A 공인중개사
"9호선 라인 강남에서 오는 분과 마곡에서 오는 분은 여기가 중간지점이니까 청년이나 신접살림하는 분들 중 강남이나 마곡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중간지점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찾는다."
서울시는 지난 달 29일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에 관한 도시관리계획안을 심의 상정했고, 지난 11일 이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고 높이 70m, 용적률은 500%로 결정됐습니다.
총 564가구 중 민간임대는 516가구, 공공임대 48가구로 구성됩니다.
민간임대는 전용 39㎡ 이하, 공공임대는 전용 18㎡ 이하로 1~2인 가구를 위한 초소형 주택으로 공급됩니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가 대상인 만큼 한 달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60~7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더불어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안으로 총 1만5,000가구에 대한 청년주택 사업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