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속 100km 주행 차량에 5G 영상 전송 성공

입력 2017-10-12 11:38


KT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에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 시연은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에 LTE를 접목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SLT(스카이라이프 LTE TV) 기술에 5G 네트워크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시연을 위해 KT는 한국도로공사의 협조 아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1터널에 5G 기지국(RFU)을 설치하고, 이를 5G 데이터 처리 장비(BBU)에 연결해 5G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일반 고속도로에서는 위성과 4G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 신호를 수신하다 대관령1터널에 진입하자마자 5G 네트워크와 연결돼 방송 신호를 이어받았습니다.

KT는 5G-SLT 기술을 서울, 인천 등 주요 도시에서 평창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터널과 평창, 강릉에서 진행되는 5G 체험 행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KT는 "실제 고속도로 이동 환경에서 5G 연동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