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長崎) 현 사세보(佐世保)기지 소속의 해상자위대 호위함 '시마카제'가 지난 7일부터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과 공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대만 남쪽 바시해협 주변부터 일본 오키나와(沖繩) 인근에서 공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과 일본 호위함은 편대를 구성하거나 통신절차를 확인하면서 대잠수함·전투기를 상정한 훈련을 벌이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지난달 가나가와(神奈川) 현의 미 해군 요코스카(橫須賀)기지를 출항,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약 3주간 공동훈련을 했으며, 물자 보급을 위해 홍콩에 정박했다가 지난 6일 출항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북한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자 로널드 레이건함과 해상자위대 소속함이 이르면 내주 동해에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