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축구대표팀이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미국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 쿠바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지역 최종예선 10라운드서 트리니다드토바고에 1-2로 패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행이 가능했으나 최하위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3승3무4패 승점 12점에 그치며 6개 팀 중 5위로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같은 날 파나마는 코스타리카와 홈경기서 2-1 승리하며 3위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합류했다. 온두라스도 멕시코에 3-2로 이겨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북중미는 3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 통과 팀과 2연전을 치러야 한다.
미국은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고전을 거듭했다. 멕시코(1-2), 코스타리카(0-4)에 패하면서 독일 스타플레이어 출신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 6일 파나마전에서 4-0 대승하며 살아나는 듯 보였으나 예선 최하위 트리니다드토바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미국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