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승은이 이혼 후 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오승은은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함께하는 자연육아, 한 지붕 네 가족'에서 "싱글맘 된 지 이제 3년 조금 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아직도 고민인 게... 아직도 아이들은 (이혼 사실을) 모른다"며 "내 입으로 직접 얘기를 주는 게 사실 맞는데 입이 안 떨어진다"라고 토로했다.
오승은의 이같은 고민에 김송은 "내가 중3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했다. 아빠가 가끔씩 집에 오면은 낯선 사람으로 느껴지고, 나쁜 사람으로 느껴지더라"라며 "근데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까 아빠 입장도 이해가 되더라. 그래서 지금은 아빠랑 누구보다도 더 친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덜 상처 받도록, 아빠랑 좋은 친구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아빠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야 애들이 삐뚤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에 오승은은 "내가 직접 설명을 해줘야 할 거 같다. 집에 가면 얘기를 할 생각"이라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결심했다.
한편, 오승은은 지난 2000년 청춘 시트콤 '골뱅이'로 데뷔했다. 시트콤 '논스톱4'와 드라마 '아름나운 날들', '명랑소녀 성공기', '눈사람', '김약국의 딸들', '도시괴담 데자뷰' 등에서 활약한 그는 영화 '진실게임', '두사부일체', '하늘정원', '천년학' 등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돌연 결혼하면서 브라운관을 떠났다. 3년 전 6년 결혼 생활을 정리한 오승은은 두 딸과 함께 3년 전부터 경북 경산에 있는 고향집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