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일, ‘돌아온 복단지’ OST ‘이 생에서’ 음원 공개…절제된 가창력의 진수

입력 2017-10-11 07:37



가수 한경일이 애절한 발라드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OST 가창자로 나선 한경일은 수록곡 ‘이 생에서’를 11일 음원 공개한다.

신곡 ‘이생에서’는 한경일의 탄탄한 고음과 호소력 짙은 보컬톤이 애잔한 분위기의 노랫말이 더해져 음악적 감동이 느껴진다. 특유의 절제된 가창력과 조화를 이루는 스트링 선율과 세련된 기타 연주 등 완성도 높은 사운드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발라드로 선보였다.

‘가슴에 담겨진 그대의 그 사랑 죽어서도 갚을 길이 없겠죠 / 눈물에 맺혀진 아팠던 마음을 한숨 속에 묻어 두고 갈게요’라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픔이 묻어나는 도입부를 거쳐 ‘내 하늘아 내 기도를 들어줘 / 이 생에서 오직 단 한사람 / 가질 수 없는 걸 알지만 제발’ 되뇌이는 후렴구에 이르는 동안 한경일의 보컬은 과잉되기보다는 감정을 추슬러주며 처연한 느낌의 감동으로 연결된다.

이 곡은 수많은 작품 활동을 통해 꾸준하게 한경일과 호흡을 맞춰 온 히트작곡가 필승불패와 신예 작곡가 배새롬이 협업해 극의 몰입을 한껏 높이며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 ‘빛나라 은수’ ‘그 여자의 바다’ ‘훈장 오순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올 한해 여러 곡의 OST와 싱글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한경일은 지난 9월 발표한 ‘진심이 아니었는데’를 통해 호소력 짙은 창법을 구사했다. 한글날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음악회’에 초청되어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 복단지(강성연 분)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로 전개 중이다. 출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OST 발표곡마다 시청자들과 가요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한경일이 전하는 정통 발라드 ‘이 생에서’는 안타까운 이별을 테마로 해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OST 한경일의 ‘이 생에서’는 11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