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백악종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자신과 딸의 사연으로 '어금니아빠'라 불린 이모 씨가 인면수심의 범죄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어금니 아빠는 안타까운 처지로 후원금을 요청하던 방송 모습과 달리 온몸을 뒤덮은 문신과 전과 18범이라는 충격적 과거가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어금니 아빠 이 씨는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 영월군의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 혐의에 딸까지 연루된 충격적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금니 아빠가 휠체어를 타고 경찰 조사를 받으러 이동하던 당시 옷사이로 문신이 드러나면서 그에 대한 각종 제보가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금니 아빠 이씨가 자신의 SNS에 문신한 사진을 올려 과시하기도 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게시된 사진에는 '눈깔아주삼', '숙성된진정한36년생양아오빠'라는 글도 적혀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어금니 아빠가 전과18범이라는 점과 최근 사망한 이 씨 아내의 몸에도 곳곳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이 씨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란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어금니 아빠 이씨가 지적, 정신장애 2급의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다만 유기 사체의 부검 결과 수면제 성분 검출과 목졸림의 타살 정황도 드러났다고 알려지면서 어금니 아빠의 '심신미약' 등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