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주 화요일마다 투자자분들을 찾아가는 기자들의 스톡체크 시간입니다.
경제부 신동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국내 처음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인공호흡기 시장을 연 멕아이씨에스라는 기업입니다.
지난 2015년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적용받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인공호흡기 전문 제조업체로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분야에서 유일무이한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아무도 해보지 않은 중환자 의료기기분야에 도전했습니다.
인공호흡기 시장이라는 것이 기존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을 해왔는데요. 이러한 높은 기술력의 인공호흡기를 처음 국산화에 성공한 것입니다.
<앵커>
중환자실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그 인공호흡기인가요?
말씀하신대로 주력 사업이 중환자를 위한 호흡기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인공호흡기는 사실 진입장벽인 높은 사업입니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인데요.
국내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습니다. 그랬던 것을 멕아이씨에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겠다는 일념으로 개발해 만들어냈습니다.
국내에서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멕아이씨에스가 유일합니다. 제품군을 다양하게 갖추고 설계, 생산, 품질관리까지 갖춘 것은 아시아권에서도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유럽 선진국들만의 시장이었던 중환자 인공호흡기를 어떻게 진입했느냐..바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인공호흡기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방법이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을 살펴보면 선진국들의 제품들이 하드웨어에 집중했다면 멕아이씨에스의 제품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프트웨어 측면의 집중을 해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가격측면에서 보면은 국산화 성공으로 7000만원을 호가하는 메이저 업체의 인공호흡기대비 가격을 60%수준으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종철 대표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이사
" 무엇보다 높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자동차를 예를 들면 엔진이냐 전기모터냐의 차이다. 유럽이나 미국은 기계중심의 의존도가 높다.
반면 우리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앵커>
이러한 가격경쟁력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제품을 수출을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멕아이씨에스는 해외 수출에 적극 힘쓰고 있습니다.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지만요. 이젠 반대로 더 좋은 제품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은 터키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출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흥시장에선 조달시장 비중이 높아 브랜드파워보다 가격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신흥국에서 입지를 다진후 전통적인 강호 유럽에도 진출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일본 등 의료기기 선진국까지 수출지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중국, 이란의 경우 파트너십을 체결해 주문자제작방식(OEM)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요. 중국에는 현지화를 위한 생산거점도 구축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요. 꾸준히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시장에서 멕아이씨에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습니다. 때문에 중환자 인공호흡기 뿐만 아니라 관련된 호흡기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기존 중환자 인공호흡기를 넘어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는건가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수면 무호흡증, 즉 코골이 환자를 위한 양압기 시장에도 진출하고 나아가 홈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처음 시작한 것은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장비였지만요.
회사를 좀 더 키우고 사업을 넓히기 위해 중환자 이외에 수면 무호흡증 환자나 모든 호흡질환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호흡치료기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세먼지나 공해 등으로 호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로 집중을 했습니다.
중환자 인공호흡기를 개발하면서 쌓아왔던 기술력으로 코골이 환자를 위한 양압기나 호흡질환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호흡치료기를 만든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김대표의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이사
"기존 융합적인 게 필요한거...달리 말하면 종합 호흡치료기...아주 중환자에서 막 벗어난 환자부터 회복단계까지 모든 환자 케어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여기 쓰이는 기술이 현존하는 회사가 여러 기술을 융합한것...그래서 앞선 솔루션 만들 수 있었다. 이게 장점이다
일반 치료시장이 확대되고 있어서...노령화라는 주제와 공해증가가 배경...급격하게 늘고 있다. 중국도 만만치않은 노령화...경제개발 성장속도가 그시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앵커>
올해 특히 멕아이씨에스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잇따른 국책과제 선정과 지원으로 멕아이씨에스가 상당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멕아이씨에스가 중요한 국책과제 가운데 중환자영역, 호흡치료기 부분, 양압기 부분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경쟁력 향상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큰 것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4년에 걸쳐 '호흡치료기 디바이스용 경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40억 정도를 지원받습니다.
이는 호흡치료기용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여러 응용의료기기에 폭 넓게 사용 될 수 있는 핵심부품이 될 수 있고, 산업원천기술이 확보돼 다른 분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한 ICT 연구개발 부분에도 선정돼 4월부터 3년에 걸려 웨어러블 패치형 자궁 근전도 신호 기반 지능형 조산 예측 시스템 개발에 20억원을 지원받습니다.
이밖에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모한 연구개발에도 선정이 됐고요
또 올해 안에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되는데요. 보건복지부는 올해 안으로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코골이 환자를 위한 양압기 치료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가장 알고싶어하는 부분이죠.
실적전망을 알고 싶은데요.
<기자>
아무래도 그간 기술개발로 인해 실적이 안좋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멕아이씨에스의 매출은 지난 2015년 9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79억원에 그쳤습니다.
체질 개선이 이뤄진 올해는 120억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약 50% 이상 성장을 예상하는 건데요.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까지는 적자였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정부의 국책과제 선정등으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요.
또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코골이 환자를 위한 장비, 양압기 판매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 마지막으로 김대표의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이사
"점진적 파트너가 확대된다. 큰 거래업체 ODM 비즈니스도 많은 기회가 오고 있다. 이시장에 처음오는 솔루션 그런 기회가 상승한다 예측을 못할 정도 예측되고..보수성 관점에서 풀어보면 동시에 투트랙 성장을 가지고 있다. 급격한 매출 성장은 독자적인 솔루션과 리딩하는 프러덕트에 나오고 보수성이 강한것은 성장과 안정을 가져갈 것이다"
<앵커>
네, 오늘은 원천기술을 확보한 국내 인공호흡기 시장을 연 기업인 멕아이씨에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신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