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샘솟는집, '정신장애인 주거복지의 패러다임 전환 정책토론회' 개최

입력 2017-10-10 09:56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태화샘솟는집(관장 문용훈)'은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신장애인 주거복지의 패러다임 전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국회의원과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정신장애인의 주거실태를 공론화하고, 정신장애인 주거복지서비스의 현실적인 실천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정신건강증진사업 관련 실무자와 당사자,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정신장애인의 주거복지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루터대학교 김민석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석해 '정신장애인 지원주택모델개발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태화샘솟는집 문용훈 관장이 '정신장애인 주거복지의 패러다임 전환-거주전달체계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 지원주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복지 패러다임 전환에 관한 토론도 열린다. 토론에서는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 최정근 사무국장, 태화샘솟는집 서정배 회원,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 임규설 정책위원장,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김도희 변호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종균 주거복지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대학교 이선혜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신장애인의 주거복지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문 관장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정신장애인의 주거복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지난 3년간 진행해 온 '둥지모델개발' 사업 내용을 기반으로 정신장애인 주거복지서비스 실행을 위한 지원주택 제도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 참가자에게는 '태화샘솟는집'에서 제작한 '정신장애인 자조모임 워크북'이 배포될 예정이다. 워크북은 정신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는 태화샘솟는집의 자조모임 소속 당사자와 실무자가 공동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