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이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OST 두 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구구단 멤버 하나, 미미, 나영, 미나는 10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세기 소년소녀’ OST Part2 디지털 싱글 ‘일기(2001 Remix.ver)’를 공개했다. 지난 7월 방송된 KBS 드라마 ‘학교 2017’ OST Part1 ‘이순간을 믿을게’ 참여한 이후 또 다시 OST 주자로 나서면서 대세돌의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OST ‘일기(2001 Remix.ver)’는 지난해 6월 구구단의 데뷔 앨범에 담긴 수록곡 ‘일기(Diary)’의 리믹스 버전으로 발표 당시 리스너들 사이에서 숨겨진 명곡으로 꼽힐 정도로 구구단의 빛나는 목소리가 특징인 노래다. 지난 9일 방송된 첫 회에서 흘러나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감성적인 미디엄 팝 장르인 ‘일기’가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를 위해 재녹음과 편곡을 거쳐 색다른 분위기로 태어났다. 극중 아이돌 그룹 대리소녀 구성에 맞게 구구단 4인이 리믹스 버전에 참여하게 됐다. 화려한 베이스 라인을 바탕으로 풍부한 신스와 스트링으로 채워져 원곡이 지닌 멜로디와 가사 색깔과는 또 다른 감성을 이끌어낸다.
노래 ‘일기’가 지닌 특유의 감성과 따뜻한 시선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돼 흘러가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1990년대 풋풋했던 시절의 순수한 분위기와 로맨스 장르의 설렘을 살리는 목소리가 될 예정이라 명곡의 재발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세기 소년소녀’는 구구단 멤버 강미나가 배우 한예슬의 아역 역을 맡아 미래의 톱스타인 사진진의 10대 시절을 연기하고 있다. O.S.T에도 참여하며 구구단 멤버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까지 받게 됐다. 강미나는 사진진의 어린 시절 순수하고 발랄한 감성을 따뜻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한편, 구구단은 오는 11월 초 완전체 컴백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구구단 4인의 OST 합류로 풍성해진 ‘20세기 소년소녀’는 세 여자들의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