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한글날 행사, 공연·전시·체험까지...연휴 마지막 날 '북적'

입력 2017-10-09 14:06
수정 2017-10-09 14:08


571번째 한글날인 9일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인 '2017년 한글문화큰잔치'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글문화큰잔치는 전시, 공연, 체험행사, 학술대회,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모에서 선정된 30여 개 문화예술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손글씨를 볼 수 있는 '한글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 놀이 마당극, 탈인형극, 마술나라 등의 아동극도 마련된다.

광화문 중앙광장과 북측광장에서는 휘호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춤추는 한글'(무용), '한글, 아름다운 울림 음악회'(성악) 등 15개 공연과 '한글, 상상의 날개를 펴라' 등 5개 전시, '자음아, 모음아 함께 놀자' 등 8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세종로공원 무대에는 아동극 '찰리 아저씨의 무지개 마술나라' 등 5개의 어린이 공연이 오른다.

오후 7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 주무대에선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글 전래 동화 100년' 기획 특별전을 비롯해 책 나눔 교환장터, 체험형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제1회 한·중·일 서체 특별전은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전국 국어문화원과 해외 세종학당들에선 한글날을 축하하기 위해 '한글 서예 대회'와 '한글 글짓기 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571돌 한글날 광화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