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막 들이대는 스타일”이라던 말이 현실로? 2분 2자책골 비난 봇물

입력 2017-10-08 13:38


김주영의 2분 2자책골로 신태용호를 향한 축구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자신의 경기 스타일을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주영은 지난 7일 한국과 러시아 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그것도 이례적으로, 100초 만에 2차례 자책골을 허용하며 2-4 대패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김주영은 전날 경기에서 후반 11분 자책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풀 타임 그라운드를 누볐다. 본인 또한 자책골로 인해 의기소침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축구 팬들의 비난을 샀다.

앞서 김주영은 대표팀으로 선발된 이후 인터뷰에서 김영권에 대해 말하며 자신의 수비 스타일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주영은 “(김)영권이 실력은 어디 안 간다. 수비수로서 테크닉이 좋은 선수”라며 “대표팀에서 잘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주영은 “나처럼 막 들이대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농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당시에는 김주영의 저돌적인 수비를 기대했지만 안타깝게 그 방향이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팬들을 실망케 했다.

사진=SBS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