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부인, 직접 써낸 책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입력 2017-10-08 10:43


트럼프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회고록을 출간한다.

AP 통신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가 다음 주 출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P가 입수한 회고록 초판에 따르면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서의 역할, 세 자녀 양육 과정은 물론 유럽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모델 경력 등을 자세히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출신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를 낳은 이바나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 이방카가 나중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아마 15년 뒤에 그녀(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퍼스트레이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없다. 퍼스트마더? 그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책에서 자세히 공개했다. 특히 이바나는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