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하거나, 그런 배우들이 떼로 등장하는 역대급 캐스팅 영화는 개봉 전부터 '천만 관객'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관객수 천만 명을 넘기기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천만을 두 번 이상 경험해 본 배우를 모았다.
# 송강호
최근 영화 <택시운전사>로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배우 송강호. 사실 그는 이제 찍었다 하면 천만을 기대하게 하는 배우다. 영화 <괴물>로 시작해 <변호인>, <택시운전사>로 무려 세 번이나 천만 관객을 모았다. 이외에도 <설국열차>나 <관상>,<밀정> 등도 천만에 근접하는 등 흥행 보증 수표 수준을 넘어섰다.
# 이정재
배우 이정재는 2010년 영화 <하녀>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이후 2012년 영화 <도둑들>로 생애 첫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이후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4170 target=_blank>신세계>로 청불 영화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고, <관상>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며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났다. 2015년 영화 <암살>로 다시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천만 관객을 두 번 경험했다.
# 류승룡
배우 류승룡은 2011년 영화 <고지전>, <최종병기 활>을 통해 주목 받다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폭발시켰다. 같은 해 이병헌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열연을 펼치며 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원톱 주연을 맡은 <7번방의 선물>, 2014년 역대 최고 관객수를 기록한 <명량>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송강호와 마찬가지로 세 번이나 천만 관객을 경험했다.
# 설경구
배우 설경구는 이미 영화 <오아시스>와 <공공의 적> 시리즈로 매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상황이었다. 2003년 <실미도>로 한국 영화 역대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한 설경구는 이후 2009년 <해운대>로 다시 한 번 천만 관객 돌파를 이룩했다. 최근에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원톱 주연으로 활약하며 여전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 황정민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황정민. 그도 천만 관객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 이미 수 차례 수백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문제가 없던 배우였으나, 영화 <베테랑>과 <국제시장>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후 <검사외전>으로 30만 모자란 970만, <곡성>에서 680만 등 꾸준한 흥행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 전지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최고의 자리에 섰던 전지현은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다, 2012년 영화 <도둑들>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영화 <베를린>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 마다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로 등극했다. 2015년 이정재와 함께 출연한 <암살>로 두 번째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역시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 오달수
배우 오달수야 말로 진정한 천만 배우다. 앞서 등장했던 배우들의 영화에 대부분 출연했다. 영화 <올드보이>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 시켰고, 이후 수많은 영화에 조연을 맡으며 씬스틸러로 거듭났다. 영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베테랑>, <암살>에 모두 출연해 천만 관객을 무려 여섯 번이나 경험했다. 이외에도 수백만을 동원한 영화만 해도 여러 편이니, 이만하면 오달수=흥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