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원 20대 지적장애인 사흘째 실종…경찰 수색

입력 2017-10-03 17:05


재활원에서 3년째 생활한 장애인이 갑자기 실종돼 경찰이 사흘째 수색하고 있다.

3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동구 공산동 모 재활원에 사는 정모(23·지적장애 1급)씨가 룸메이트 김모(44)씨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재활원 일대를 수색해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3㎞ 가량 떨어진 파계사삼거리 주변에서 김씨를 찾았지만 정씨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팔공산 등산로로 향하는 장면을 포착한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정씨는 청바지에 자주색 티셔츠 차림이었다.